방림동 봉선동 현지인 숨은 맛집 추천 리스트 (내돈내산 100퍼)
방림동 거주한 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낯설었던 처음과 달리 이젠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어졌는데요.
그중 정말 무릎을 탁! 쳤던 맛집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는 방림동 봉선동을 조금 벗어날 수 있습니다.)
1. 연어
통실하고 보드랍고 지방이 꽉 찬 연어회가 땡긴다면, " 연어하다 "를 추천드립니다.
연어초밥의 연어가 3배는 되는 크기에 통실함이 장난 아닙니다.
연어회도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나오고 신선해서 좋습니다.
종종 1~3점은 뼈가 있거나 비린 적도 있긴 합니다만, 워낙 소스와 궁합도 좋고 포장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난한 연어초밥, 회초밥 근데 고급지고 맛있는 것까지 다 잡은 곳은 " 상무초밥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가끔 아쉬운 상무초밥 체인점도 있는데 이곳은 여름에 시킬 때 빼고는 늘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어 덮밥과 연어초밥 둘 다 좋아하신다면 " 칸세이 스시" 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연어 덮밥, 연어장 덮밥, 연어초밥 세 개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연어초밥의 연어 양은 상무초밥과 연어하다 사이 정도의 크기라고 느껴졌습니다.
2. 짬뽕
이미 포스팅 한 적 있는 " 학짬뽕 "을 추천드립니다.
김치칼국수에 짬뽕이 더해진 듯한 느낌인 이곳의 짬뽕은 단골층이 너무 뚜렷하여 가게 확장이전까지 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첫 방문이시라면, 일반적인 짬뽕의 맛과 달라서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깊고 칼칼한 국물이 또 생각나서 어느새 재방문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호텔 짬뽕 같은 고급지고 시원한 짬뽕이 땡기신다면, 거리는 조금 있지만 " 화순 용궁짬뽕 "을 추천드립니다.
방림동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는 화순에 위치해 있는데, 일단 방문해서 드셔보시면 왜 인기가 많은 곳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남산힐튼호텔 수석 조리장 출신의 사장님께서 기가 막히게 말아주는 짬뽕은, 2시간 대기 후 먹어도 피로가 싹 풀리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맵고 짠 인스턴트 짬뽕 말고 한 그릇 요리 같은 짬뽕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실 경우 1~2시간의 웨이팅이 있으니 일찍 방문하시거나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3. 치킨
광주에서 가장 주문율이 높고, 기름 사용량도 많다는 " BHC봉선점 "을 추천드립니다.
체인점도 체인점 나름의 맛이 있다고 생각하여 맛있는 체인점을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뿌링클 가루를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은 처음 봤고 닭도 신선하며, 튀긴 시간 타이밍조차 완벽 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곳인데 인기가 있을만합니다.
(맥시칸 학동점의 닭강정이 겉바 속촉으로 그 어떤 맥시칸 보다 맛있었는데 곧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저는 이곳의 닭강정 먹고 다른 맥시칸은 도저히 못먹게 되었습니다.)
" 자담치킨월산점 "
원래도 자담치킨은 치킨이 신선한게 포인트지만, 보통의 신선함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닭 자체가 다릅니다.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궁금할 수준으로 닭이 너~~~~무 합니다.
너무 신선하고 맛있고 살아있습니다.... 자담치킨 드실꺼라면 꼭 한번 이곳에서 드셔보세요.
4. 기타
미래아동병원 옆 골목에 위치한 " 황금김밥 " 에 오시면, 고등학생 때 사 먹던 컵볶이 맛의 추억의 떡볶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컵볶이는 팔지 않습니다만, 쫄볶이를 드시면 기가 막히는 떡볶이를 맛보실 것입니다.
묵은지김밥도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로 만드는 거라 맛이 색다르고 양이 엄청 많습니다.
추억의 양 많은 분식집 추천드립니다.
포장 전문 닭발 맛집, " 통불 " 추천드립니다.
불향이 가득한 닭발 좋아 하신다면 취향저격 당하실 수 있습니다.!
계란찜과 주먹밥 양이 적은 편이고 주먹밥 토핑도 소소하지만, 닭발의 불향이 커버합니다. 재주문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닭발의 사이즈도 크고 양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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