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 해수욕장 해루질 꿀팁(갯벌체험)
평소에도 취미로 해루질을 자주 나갔었는데 이번 일요일에 물때가 좋아 바로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해수면보다 낮게 물이 빠지는 날은 흔하지 않았기에 한번 잡으러 가보고 싶었습니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고사포 야영장 바로 앞에 있는 경치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의 캠핑장도 몇 번 가봤는데 너무 좋았어서 이곳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날은 갑자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뼈까지 시린 날이었습니다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해루질 슈트를 입으니 그럭저럭 버틸 만 해져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이면 해변이 끝없이 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갯벌체험 하기 좋은 곳입니다.
차도 야영장 앞에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해 놓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야영장은 이용객들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야영장은 경쟁률이 국립공원 캠핑장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사전예약을 해야만 이용가능합니다.
고사포 갯벌에는 조개는 물론이고 맛조개, 골뱅이, 소라, 백합, 게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해변이기 때문에 밀물 때 일자로 반듯하게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갯벌체험하러 오기 좋은 곳입니다.
이 날도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해루질 꿀팁은 전문가처럼 보이는 아주머니들 근처에서 같이 캐는 거였습니다.
하섬 쪽까지 최대한 가서 캐보려고 했는데 잘 안 나오더니 아주머니들 근처로 가니 많이 잡히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살짝 물길이 있는 쪽, 고약한 뻘냄새가 나지 않는 곳, 조개시체가 많이 없는 곳이 그나마 잘 잡혔던 거 같습니다.
저번에 조금 잡았던 조개로 파스타를 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도 조금 잡아와서 해감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소에서 산소공급기까지 사서 제대로 해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해루질 한번 가서 좋은 추억 만들어보세요!